DRT, 교통의 유연한 혁신

1. 대중교통의 새로운 트렌드, DRT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한국어로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근 DRT는 대중교통의 새로운 형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대중교통은 정해진 노선과 시간에 따라 운행되지만,

DRT는 승객의 수요에 따라 노선과 운영시간이 유동적으로 변경됩니다.

 

따라서 교통사각지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대중교통의 한계를 보완하고, 교통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혁신입니다.

 

2. DRT의 운영방식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DRT의 가장 큰 특성은 유연한 운영방식입니다.

GPS,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라 승객이 요청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서 차량이 배차되고 이동하기 때문에

실시간 수요에 반응하여 유연하게 운영됩니다. 

 

보통 특정 앱이나 전화로 탑승을 요청하면 별도의 알고리즘이 최적 노선경로를 탐색하여 적절한 차량을 배차하는 형식입니다. 이 때 여러 승객이 동시에 탑승요청을 하더라도 이를 고려하여 경로를 탐색하게 됩니다.

 

3. DRT의 장단점

1)  DRT의 장점

첫번째,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해소입니다. 

흔히 우리가 '벽지노선'이라고 불리는 곳은 대중교통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노선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벽지노선을 정기노선을 운영할 경우, 재정 적자는 물론 대중교통 자체의 서비스 질이 좋지 못합니다.

이러한 벽지노선 구간에 대해 DRT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면, 승객의 요청에 따라 유연하게 배차되어

교통수단에 대한 접근성을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차량 운영 효율성 증가입니다.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수요가 있을 때만 운영하기 때문에 운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벽지노선처럼 정해진 시간대에 불필요한 공차 운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운영비 절감에서 효과적입니다.

 

세번째, 자율주행 셔틀과 연계입니다. 

DRT의 장점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곳은 대중교통 운영효율이 떨이지는 비도시 지역일 것입니다.

비도시 지역의 경우, 향후 인구고령화 등으로 인해 버스기사 구인 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향후 DRT에 대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연계한다면,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DRT의 단점(한계점)

첫번째, 운영비용 부담입니다. 

DRT는 실시간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배차하기 위해 고도화된 위치, 통신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술적인 인프라는 구축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용도 꾸준히 발생합니다.

 

두번째, 기술적인 오류입니다. 

DRT는 실시간 예약 및 경로 최적화를 통한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시스템 장애로 인해 서비스제공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교통흐름이나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능력이 뒷받침 되어야합니다.

 

세번째, 신교통수단에 대한 이용자인식입니다. 

DRT는 기존 대중교통과 다르게 실시간 예약이나 호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부족하여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