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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시철도의 정의는?

도시철도는 도시 내에 가설된 철도교통을 의미합니다. 법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시철도법 제2조(정의)에서는 “도시철도”를 시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도시교통권역에서 건설·운영하는 철도·모노레일·노면전차(路面電車)·선형유도전동기(線形誘導電動機)·자기부상열차(磁氣浮上列車) 등 궤도(軌道)에 의한 교통시설 및 교통수단을 말합니다.

처음 한국에 도시철도를 건설할 당시에는 지하에 철도를 건설하였기 때문에 ‘지하철도’, 즉 이를 줄여서 ‘지하철’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과거부터 전철노선도를 따라 다니는 전동차를 지하철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명칭이 지하와 지상 구분없이 달리는 전동차를 통칭하는 말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보통 지하노선만 달리는 철도를 지하철이라고 부르고, 현재처럼 노선이 연장되거나 신설되어 지상으로도 철도가 다니면 도시철도라고 부르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2. 도시철도의 역사는?

그렇다면 도시철도를 최초로 만든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영국입니다. 영국은 산업혁명의 대명사로 꼽히는 나라입니다. 그 중 영국의 수도인 런던은 산업화로 인해 도시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났던 곳으로 모여드는 많은 인구들을 수송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1863년 런던 내 여러 기차역들을 연결시켜주는 세계 최조의 도시철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런던의 베이커가 역을 방문하면 "세계의 첫 번째 지하 철도"("THE WORLD'S FIRST UNDERGROUND RAILWAY")라고 쓰여진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과 다른 점은 산업화 시대였기 때문에 지하구간을 증기기관차가 다녔다는 점입니다.

한국 도시철도의 시초는 1899년부터 서울에서 운행된 경성전차입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로의 확장과 함께 전차는 사라지게 되었고, 1974년 서울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도시철도의 명맥이 이어지게 됩니다.

3. 도시철도의 장점과 단점

그렇다면 도시철도 건설로 인해 얻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장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이용자 입장에서 안정성, 정시성, 쾌적성 3박자를 모두 갖춘 교통수단입니다. 도로가 아닌 철도 위에 정해진 시간, 전동차만 다니기 때문에 도시의 어느 교통수단보다 정확한 시간에 목적지로 도달할 수 있으며, 소음이나 진동이 덜하기 때문에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둘째, 대량수송 능력입니다. 일반 자동차나 버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량수송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주로 대도시에 건설됩니다. 도시철도도 수송능력에 따라 중전철, 경전철, 노면전차 등으로 나뉘어 부르게 됩니다.

셋째, 적은 오염물질 배출량입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함께 보급되고 있지만, 과거 자동차는 내연기관 밖에 없었기 때문에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이 많이 나왔습니다. 도시철도의 경우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자동차와 동일한 인구를 수송했다고 가정할 경우,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렇다면 도시철도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막대한 건설비입니다.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철도를 부설하고 별도의 역 플랫폼을 건설해야하며, 기타 전기설비 및 전동차 구입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정 규모 이상의 수요가 존재하는 대도시에서만 건설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경제성입니다. 앞서 설명했던 건설비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철도를 무인화한다면 유지비가 덜 지출되겠지만, 현재는 안전을 위해 역무원들이 배치되고 기관사가 있는 등 인건비와 역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들이 많이 지출됩니다.

셋째, 지역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도시철도 역이 건설되는 인접 지역의 경우에는 교통여건 향상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철도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질수록 도시철도와의 환승을 위한 별도의 대중교통이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선호가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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