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Active Transport의 선도국가

1. Active Transport를 선도하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는?

Active Transport를 선도하는 국가를 물어본다면 제일 먼저 나오는 국가가 바로 네덜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답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도보와 자전거를 대표 교통수단으로 분류하고 있는 Active Transport에서 네덜란드에서는 자전거가 상당히 발전되어 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 자전거의 교통수송 분담율은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보편적인 교통수단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도시를 통행하기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의 연구자들도 네덜란드의 우수한 사례를 정책으로 도입하기 위해 역사와 정책, 공학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네덜란드는 어떻게 Active Transport의 선두주자가 되었나?

네덜란드에서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활성화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 때문입니다. 당시 네덜란드는 전쟁 초기 독일에 점령당하여 군수품을 생산하는 군수기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연합군의 많은 포격과 폭격을 받게 되었고 전쟁이 끝난 뒤, 네덜란드 전역은 폐허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산업기반 시설조차 모두 파괴되어 버렸기 때문에 다가오는 1950~1960년대의 자동차 시대를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포드사로부터 시작된 자동차의 대량생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폭발적인 보급이 이루어졌지만, 네덜란드는 그 자동차를 사기에도 가난하였고, 생산할만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했습니다.

 

결국 네덜란드가 선택한 것은 값비싸고 생산하기 어려운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는 비교적 생산하기 쉬웠고, 별도의 넓은 도로가 없더라도 어디든 통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구릉이나 언덕이 별로 없는 네덜란드의 지형도 자전거를 보급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네덜란드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전거 친화적인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Active Transport의 대표국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3. Active Transport의 발전을 위한 네덜란드의 정책은?

그렇다면 네덜란드가 Active Transport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었던 정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도보와 차도와 분리된 별도의 자전거 전용도로입니다. 네덜란드 자전거 인프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자전거도로가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뿐만 아니라 보도와도 분리되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교차로가 나타나도 곳곳에 전용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끊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선택하는 이유가 됩니다.

 

두 번째, 자전거 주차시설 네트워크입니다.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네덜란드는 다단계 자전거 주차장과 주요 기차역과 지하철역에 안전한 자전거 주차구역을 포함하여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보안을 높이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최신식 자전거 주차장에는 이용자가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시설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의 승하차지점에서 최종목적지까지 도달하는 First & Last Mile에 대한 해결책을 이상적으로 내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교육시스템입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어린시절부터 자전거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시킵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자전거이며, 이용률은 50% 이상을 넘어갑니다. 학교에 등교하기 시작할 때면, 자전거를 타고 등교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이처럼 어린시절부터 가정에서 자전거를 친숙하게 접하고, 학교에서는 자전거의 안전한 통행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네덜란드는 안전하고 편리한 기반 시설을 만들고, 사회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통해 통행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네덜란드에 대한 다른 정책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