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자동차 산업의 떠오르는 샛별

1. 전기자동차가 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

 전기자동차는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전기자동차의 개발역사를 살펴보면 저 멀리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초의 전기자동차는 1837년 스코틀랜드의 발명가 로버트 앤더슨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수많은 전기자동차가 개발되었는데 여담으로 최초로 100km/h이상의 속도를 낸 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가 아닌 전기자동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기 자동차 산업이 확산될 당시에는 연구가 많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개발비용과 더불어 배터리의 용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자 결국 외면을 받고 말았습니다. 이후 주행거리가 더 길고 속도가 빠른 가솔린 자동차가 개발되면서 전기자동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중동에서 시작된 오일쇼크를 비롯하여 가솔린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1970년대 다시 전기자동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에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CARB)는 자동차 업체에 전기자동차를 포함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배기가스 저감차량을 생산토록 하는 규정을 도입하였습니다. 제너럴 모터스 EV1를 필두로 다른 초기 전기자동차 모델들이 개발되었지만, 제한적인 활용범위로 인해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테슬라 로드스터의 등장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각 국가별 정부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와 인센티브 제공이 늘어나면서 산업이 급성장하게 되었습니다.

2. 전기차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왜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이점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렴한 유지비입니다. 전기의 비용은 일반 휘발유 가격보다 낮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50% 이상 적게 들어가고, 정기적으로 엔진오일 교환 등이 부수적인 관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내연기관인 가솔린 자동차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유지비로 자동차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친환경적이라는 것입니다. 전기자동차는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통해 배기가스가 나오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친환경적인 자동차입니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임으로써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적극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자체에서는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지만,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물질들이 있기 때문에 향후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발전비율을 늘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적은 소음입니다. 전기자동차는 연소와 배기를 하는 엔진이 아닌 전기모터를 통해 구동하기 때문에 소음에서 자유롭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문제 중 하나인 소음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최근 전기자동차 개발 동향은?

 전기자동차의 발전은 전기자동차 시장의 확대와 기술진보와 함께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전기 자동차의 미래를 좌우하는 몇 가지 주요 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배터리 기술 발전입니다. 배터리는 전기자동차 개발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발전은 주행거리 증가, 충전 속도 및 내구성 향상에 영향을 끼치며, 전기자동차 운전자들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줍니다.

 

 두 번째, 충전 인프라의 확장입니다. 가용할 수 있는 충전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전기자동차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전기충전소 네트워크 확장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충전소의 물리적인 개수가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완충속도도 점점 빨라져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 재생 에너지와의 통합입니다. 현재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 중 하나는 화석연료를 사용한 화력발전입니다. 전기자동차 자체에서는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지만, 화력발전으로 발생하는 오염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도 향후 전기자동차를 확산하는데 큰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에너지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전기자동차는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우리 삶에 녹아들 수 있습니다.